현대 신인 박재홍,홈런.타점.최다안타는 물론 삼진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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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야구는 기록 경기다.영광스런 기록이 있는 반면 선수들로선 감추고 싶은 불명예 기록도 엄연히 존재한다.
현대의 괴물 신인 박재홍은 홈런.타점.최다안타부문에서 1위에올라 있지만 삼진부문에서도 18일 현재 52개로 1위에 올라 있다.쌍방울 포수 박경완이 46개로 2위,OB 심정수와 해태 김종국이 44개로 그 뒤를 따른다.
박재홍과 심정수가 홈런부문 1,2위이고 박경완 역시 정교함보다는 한방이 돋보이는 선수여서 홈런타자는 삼진도 많다는 정설을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그러나 장거리타자가 아닌 해태 김종국과 한화 임수민(42개)이 이처럼 많은 삼진을 당한 것은 의외다.
타자에게 삼진보다 더욱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두개의 아웃 카운트나 마찬가지인 병살타.이 부문에선 OB 김형석이 타의 추종을불허한다.현재 12개를 기록중인 김이 95년 이순철(해태)이 세운 한시즌 20개의 병살타 기록을 돌파할 가능 성이 크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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