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일정 발표에 금융계 파장분석과 대응책-보험.기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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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보험업은 은행.증권에 앞서 97년 1월부터 완전 개방된다.재보험도 97년부터 함께 자유화된다.아울러 선진국에 보편화 돼있는 보험브로커 제도도 97~98년에 걸쳐 도입된다.
외국의 보험사와 브로커가 함께 들어오면 당장 기업을 상대로 한 보험시장이 크게 잠식될 전망이다.장사가 되는 굵직한 손해보험은 외국사에 빼앗기고 자동차보험에만 매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김기홍(金基洪)충북대교수는 『국내 보험사는 상품.가격.
유통구조 등이 천편일률적이다.앞으로 소비자 욕구에 맞는 상품을개발하고,적정한 가격을 산출할 수 있는 분석능력을 갖춰야할 것』이라며 『특히 소형사는 장사가 될 만한 상품을 집중 공략하는특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종금.금고.리스.신협.새마을금고 등 나머지 2금융권은 난립 돼있는 국내업체들을 어떻게정리하느냐가 과제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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