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企業 경영혁신.민영화 추진-김영삼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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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7일 『공기업의 과감한 경영혁신과 민영화방안을 8월말까지 마련하라』고 나웅배(羅雄培)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게 지시했다.
〈관계기사 3면〉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영태(金英泰)담배인삼공사 사장등 22개 주요 공기업 사장및 관계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각부처 장관들은 방어적이고 부처 이기주의적 자세를 버리고 21세기를 바라보는 국가기능 재정립 차원에서공기 업 경영혁신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공기업 경영쇄신방안을 마련,추진한지 2년반이 지났지만 공기업의 민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경영의비효율성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경원과 감사원,정부 관계부처 등의 과도한 간섭과 규제가 공기업의 창의적인 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그 결과 많은 공기업의 경영이 소극적이고 무사안일에 흐르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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