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3척 서해 또 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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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고속경비정 3척이 1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함이 긴급출동하자 북측으로 복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35분부터 3시6분 사이 북한 경비정 3척이 차례로 서해 연평도 서남쪽 18㎞ 해역에서북방한계선을 7㎞가량 월선했으며 우리측 경비정.초계함.호위함 등 7척이 긴급 출동하자 이날 오후4시부터 5시24분 사이 모두 북측으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 어선 10여척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조업하자 단속 차원에서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23일 의도적으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경우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 다.올해 들어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기는 지난 4월 한차례,5월 두차례를 포함해 이번이 네번째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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