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고향 개성에 다녀오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코레일 대전지사는 추석을 맞은 실향민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30일 당일 일정으로 개성을 다녀올 수 있는 ‘고려 500년 도읍지 개성기차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오전 1시15분 강경역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를 타면 황진이가 머리카락을 붓 삼아 바위에 시를 쓸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박연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또 국보문화유물 125호로 지정된 관음사, 정몽주의 선혈이 얼룩진 선죽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다양한 청자 및 생활유품 등이 전시된 고려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놋쇠그릇에 맛깔스럽게 담긴 13첩 반상을 받아볼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24만5000원이며 논산, 연산, 조치원,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신탄진, 부강, 청주역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문의 및 예약은 042-221-5585.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