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미국 청문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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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군의 화학전 대응 능력은.
『우리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방어훈련을 해왔고 방어장비도 확보했다.한국에 부임한 뒤 한미 연합사 소속 한국군과 미군의 화학전 대응능력을 평가해 따로 보고하겠다.』 -현재의 미군 병력으로 걸프 지역과 한반도 등 두곳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를 수있는가. 『현역과 예비역을 완전 가동한다면 군사전략적 관점에서병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현재의 북한 상황은.
『북한 김정일(金正日)이 식량난과 기아로 내부 혼란에 부닥칠경우 최후의 선택으로 남침을 기도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그러나 어느 정도의 기아상태가 김정일의 모험을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또 4자회담이 성사되더 라도 한반도의군사적 긴장상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북한이 지난 94년의 제네바 미.북 합의를 아직까지는 준수하고 있지만북한이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주한 미군은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 .』 진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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