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국회 첫날부터 파행-與黨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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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신한국당은 산회직후 의원총회-고위당직자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열어 대책을 논의하는등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
이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총무단이 성토되는 가운데 『무효를 선언하고 오늘 여당만의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자』(姜三載총장.金德龍정무장관)는 강경론과 『좀 더 기다려보자』(徐淸源총무)는 온건론이 맞서 한때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는등 자중지란(自中之亂).
결국 의원총회에서 『산회무효』를 선언하고 7일 다시 본회의를열어 단독선출을 강행키로 최종결정했다.
의원총회에서 이만섭(李萬燮)의원은 『총무단이 점잖게 있으라고해서 이런 일을 당했다』며 『당대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모를 정도로 총무단의 보고가 안된다』고 성토.
최훈.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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