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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과기능력 확충案 과기정책관리硏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슈퍼컴퓨터보다 4천배나 빠른 광(光)컴퓨터와 인간처럼 사고하는 신경망컴퓨터가 등장한다.암 치료기술이 개발되고 극소형 휴먼로봇이 혈관속을 타고 들어가 국부 수술을 행한다.수소전지와 충돌방지시스템의 실용화로 무공해.무사고 자동차가 현실화되고 시속 4백㎞의 고속철도가 전국 1일 출퇴근 시대를 연다.』 2020년 우리 미래 생활상의 단면이다.
과학기술처는 3일 오후 서울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21세기경제 장기구상의 과학기술 부문 계획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미래상과 함께 「21세기 과학기술 능력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가 마련한 이 방안에 따르면2020년 G7수준의 과학기술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정책과제로 해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체제 구축,국가 연구사업에 대한 공개입찰제 도입,대학 연구기 자재및 시설의확충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또 기업 부설 기술대학및 단설대학원에 대한 국가인정 학위 부여,산학연(産學硏)간의 연구인력 교환근무제등을 통해 2010년까지 박사급 6만4천명등 25만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장기.저리의 기술개발자금 지원▶중소기업에 대한 병역특례 인력 배분 확대▶과학기술자 처우에 대한 사회적 보장▶벤처기업의 자본조달을 위한 주식장외시장 개설▶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 확대(매출액 대비 5%이상)등을 정책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이날 공청회는 지난해 8월부터 STEPI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계.산업계.정부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반이연구해온 결과를 발표.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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