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사료.칼국수등 일부상품 유통기한표시불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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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요즘은 옛날과 달리 제조회사나 무역회사들이 유통기한을 명확히기재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슈퍼마켓을 둘러보면 의외로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업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외제물건의 경우 제조일 읽는 법은 표시되어 있으면서 정작 제조 연월일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국산품인데도 일반인은 알아볼 수 없는 기호로 제조일을 표시한 물품도 있다.
최근 고기를 원료로 하는 강아지 사료를 사려고 했을 때의 일이다.아무리 제조일을 찾아도 없어 점원에게 물어보았다.점원은 수입원이 붙인 종이 테이프 밑에 제조일이 기입돼 있다며 그 테이프를 떼어내려고 했다.그러나 부착포가 너무 강해 제조일 표시를 읽을 수 없게 잘 떨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생칼국수류의 유통기한은 아예 글씨 자체가 뭉개져있거나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아예 가위로 잘려나간 것을 본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이러한 제품규제를 강화해 소비자를 우롱하는경우가 없도록 해야겠다.
마유진<충남천안시쌍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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