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회 개원 여야공방 거셀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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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법정 국회 개원일인 5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간 비공식 접촉이계속되는 가운데 신한국당은 단독국회 강행 방침을 결정하고,야권은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기로 해 파란이 예상된다.신한국당은 3일 오전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국회법에 따라 15대 국회 개원일을 반드시 준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날 비공식 총무접촉에서 야권에 통보했다.신한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은 『모든 것을 법대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법대로 한다는 것은 5일 국회법에 규정된 대로 의장단을 선출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5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여당이 야권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경우 지방 5대 도시 장외집회를 취소하고즉각 등원하되 이를 거부한채 단독국회를 강행하면 물리력으로라도저지키로 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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