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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심재학 3점 홈런 LG,해태에 8대5로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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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6면

***광주=이태일 기자 타구가 날아가는 시간이 무척 길었다.
『딱』소리가 난뒤 타석에 선 심재학(LG)은 타석을 벗어나지도않고 날아가는 타구를 쳐다보고 있었다.마운드에 선 이대진(해태)은 물론 모두가 숨을 죽이고 흰점을 좇았고 그 점은 결국 오른쪽 폴대 상단에 맞고 결승 3점 홈런이 됐다.수십㎝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5-5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LG의 7회초 공격.무사 1,2루에서 심재학이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 높은 공을결승 3점 홈런으로 연결,팀의 시즌 첫 4연승을 이끌었다.
LG는 초반 해태 선발 임창용을 두들겨 2회까지 4-0으로 앞섰으나 3회말 이종범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긴 해태는 4-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대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결국 6회말 1사만루에서 최해식의 2타점 적시타로 5-4,역전에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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