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2기생 정성기.원창용.김보현등 빅3 전성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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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경륜 2기생 「빅3」가 올시즌 초반을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동기생 정성기(27).원창용(23).김보현(26)이 나란히 올시즌 승률 1,2,3위에 오르며 「2기생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불곰」정성기는 19경주에 출전,우승 16회.준우승 3회의 괴력을 발휘하면서 승률(84%).연대율(1백%).상금랭킹(1천9백87만5천9백80원)의 세부문 1위를 독식하고 있다.
13경주에 출전한 원창용이 우승 8회.준우승 3회로 승률(65%).연대율(84%)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보현은 두부문 모두 3위(승률 55%.연대율 68%)를 마크하고 있다.모두 국가대표 트랙출신으로 아마시절 갈고닦은 기량을 바 탕으로 프로경륜 데뷔 1년만에 벨로드롬을 삼분(三分)중인 이들중 특히 정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탁월한 근력으로 레이스 초반부터 다른 선수들을 제쳐버리는 정성기는 출전경주마다 단 한차례도 상금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정은 상금과 출주수당을 합쳐 시즌개막 두달만에 벌써 2천3백50만원을 챙겨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가볍게 8천만원을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승률1위 원창용이 17일 제13경주에서 우승한것을 계기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격수」김보현 역시 시즌중반을 벼르고 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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