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런거 하러 길에 나온건 슬픈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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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부관계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이자 사랑 자체인 하느님을 반영하는 관계로 부부간의 사랑이 모든 인간사랑의 근원이다.』-김수환(金壽煥)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매년 5월 마지막 일요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선포한 행사에서.
▷『우리가 이런 거 하려고 길에 나오는 것은 슬픈 일.』-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25일 아침 서울 시청앞 지하철역에서장외투쟁 홍보전단과 당보(黨報)를 배포한 뒤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와 아침식사를 같이하면서.
▷『야당이 지금은 서운한 마음에 장외로 나가고 있지만 보라매공원 집회만 끝나면 할 것도 없고,여론도 있고 하니 국회로 들어오지 않겠느냐.』-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 대표,정국경색에 낙관론을 펴며.
▷『단독드리블의 한계를 몸소 느끼며 팀워크를 배우고 페어플레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의 원칙을 습관화한다면 그것만한 전인(全人)교육도 없다고 본다.』-「어린이 축구교실」운동을 벌인 공로로 색동회상을 받게 된 왕년의 축구스타 차범근(車範根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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