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발사 관련 위성정보 미국,일본에 즉각 제공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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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청은 미국의 정지위성이 포착한 탄도미사일 발사정보를 일본에 즉각 제공하기로 실질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23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양국의 합의로 일본은 북한 노동미사일에 대한 조기 경보.요격체제를 갖추게 되며 미국은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에 일본의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군이 정지위성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즉각 컴퓨터로 관련 데이터를 일본측에 제공하면 일본은 패트리어트 등 미사일로 대응요격을 하게 된다.
일본은 현재 항공자위대가 미사일 탐지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먼거리나 성층권의 미사일 궤적은 탐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때문에 최근의 중국.대만 양안사태때도 중국의 미사일 발사정보를 2,3일후에야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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