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카오스이론창시자 프리고진교수 訪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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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카오스(混沌)이론의 창시자며 197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현존 세계 최고의 과학자이자 사상가인 벨기에의 일리야 프리고진(79)교수가 대한화학회 창립50주년기념 세계한민족화학학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21일 오전8시 부인 마리나 프 리고진과 함께 방한했다.
카오스 이론은 자연과학은 물론 철학과 경제학에도 많은 영향을미치고 있으며 미술.음악등 예술분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미래의 학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찬란한 한국 고미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시차에 따른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후에 곧바로 인사동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의욕을 보인 그는 과학자.예술가.철학자 등을대상으로 다섯차례의 강연및 토론회를 갖고 26일 출국할 예정.
사진은 21일 방한한 세계 과학계의 권위자 일리야 프리고진 부부(좌측)와 이들 부부를 영접하고 있는 벨기에 대사 잭 버뮬렌 부부.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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