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學院수강료 5천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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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새학기로 접어들자 정부가 물가인상을 고려,사설학원 수강료를 올 상반기안에는 인상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다.그러나 많은 사설학원은 연례 행사처럼 5천원씩 값을 올렸고 단속은 전혀이뤄지지 않고있다.
그래도 옛날부터 운영해오던 피아노.미술 등 사설학원 수강료는적정선이 형성돼 있어 부모들이 항의도 할 수 있지만 요즘 영어조기교육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사설 영어학원의 경우 부르는 값이 학원비일 만큼 천차만별이다.
보통 1시간30분,주3회 수업에 적게는 4만4천원에서 많게는15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다.본인이 확인한 바로는 교육청 인가사설학원비가 4만4천원으로 알고있는데 3배 넘게 받는 곳이 있다는게 이해가 되지않는다.요즘 공교육비보다 사 교육비 지출이 훨씬 높아 부모들은 자녀마다 2~3개씩의 사교육비에 허리가 휜다. 이런 부모의 실정을 감안,사설학원비 단속으로 규정요금의 몇배를 더 받는 바가지 요금이 사라졌으면 한다.
정연지<대구시북구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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