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마르티네스 결승서 한판승부-96伊오픈 여자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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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로마=외신종합]「알프스 소녀」마르티나 힝기스(15.스위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가 96이탈리아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92만6천달러)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슈테피 그라프를 격침시킨 힝기스는 12일 로마에서 벌어진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8위 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를 1시간10분만에 2-0(6-2,7-5)으로 제압,프로입문 1년7개월여만에 첫 타이틀을 노 리게 됐다.
주니어시절 전미라(현대해상)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키도 했던 힝기스는 94년 윔블던J테니스대회 우승으로 세계주니어랭킹 1위에 우뚝 선뒤 그해 10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또 세계랭킹 2위 마르티네스도 크로아티아의 「10대기수」이바마욜리(19)를 맞아 2시간20분의 혈전끝에 2-1(6-4,6-7,6-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대회 4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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