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권당 내각 총사퇴-라오총리 사표 수리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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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델리 로이터=연합]산카르 다얄 샤르마 인도 대통령은 10일 국민의회당 총재인 나라시마 라오(74)인도 총리가 낸 사퇴서를 수리했다.이로써 91년 라지브 간디 암살후 수립됐던 라오내각은 5년만에 무너졌다.
샤르마 대통령은 사표 수리후 라오 총리에게 제11대 총선 결과가 최종 확정돼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과도 내각을 이끌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도 정국은 어느 정당도 하원 전체 5백45석중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기 내각 구성을 놓고 제1당이확실시되는 힌두인민당(BJP)과 제2당인 국민.좌익전선(NL.
LF)이 각기 자당(自黨)중심의 연정 구성을 다짐해 당분간 혼미 속에 빠져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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