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고생 안시킨다 老母 아파트 투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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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7일 오후1시40분쯤 경남울산시남구신정1동 동원맨션 주차장에이 아파트 605호에 사는 朴원규(83)할머니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李영우(63.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李씨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朴할머니가 시멘트바닥에 떨어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평소 어머니가 「병들어 자식 고생시키기 전에 편히 죽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朴씨의 아들 李모(48.개인택시 운전사)씨 진술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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