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입생 258명 지원동기-육사 50년 특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육사출신 전직 대통령및 전직 고관들의 구속 등으로 육사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신 지원자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가 올해 신입생 2백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8.3%가 「직업군인이 적성에 맞아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11.4%나 늘어난 것.육사측은 그 원인을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라는 측면 에서 찾고 있다. <그림참조> 「부모나 친지의 권유」로 지원한 신입생은 43명(17%)으로 지난해(20.7%)보다 줄긴 했지만 아직도상당수. 이외에 진학교사(7.2%),선배(3.3%)순으로 육사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육사지원을 결심한 시기도 대부분(49%) 고3 때였으며 초등.중학교 때부터 초지일관 육사행을 결심한 소신파도 16.8%에달했다. 등록금.하숙비 걱정 때문에 지원한 경우는 점차 줄어들어 올 신입생 가운데 27명(10.7%)만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육사를 지원했다.
출신고교별로는 55%가 대도시 출신으로 지난해보다 4%정도 감소.
김성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