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출신 전직 대통령및 전직 고관들의 구속 등으로 육사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신 지원자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가 올해 신입생 2백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8.3%가 「직업군인이 적성에 맞아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11.4%나 늘어난 것.육사측은 그 원인을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라는 측면 에서 찾고 있다. <그림참조> 「부모나 친지의 권유」로 지원한 신입생은 43명(17%)으로 지난해(20.7%)보다 줄긴 했지만 아직도상당수. 이외에 진학교사(7.2%),선배(3.3%)순으로 육사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육사지원을 결심한 시기도 대부분(49%) 고3 때였으며 초등.중학교 때부터 초지일관 육사행을 결심한 소신파도 16.8%에달했다. 등록금.하숙비 걱정 때문에 지원한 경우는 점차 줄어들어 올 신입생 가운데 27명(10.7%)만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육사를 지원했다.
출신고교별로는 55%가 대도시 출신으로 지난해보다 4%정도 감소.
김성진 기자그림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