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연예인 노래솜씨 뽐내-MBC 내일"주부가요열창"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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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MBC 『주부가요열창』(서정호.이상엽 연출)에 연예인 주부들이 출연,노래솜씨를 자랑했다.
노래를 사랑하는 주부들의 즐거운 경연장 『주부가요…』이 9회째를 맞으며 특집으로 「주부 연예인과 함께」(방송 30일 오후6시15분)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26일 오후6시 여의도 MBC D공개홀에는 미시족 주부에서부터 중년의 베테랑 알뜰주부에 이르기까지 4백여명의 주부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녹화가 이뤄졌다.출연 연예인은 허수경.
최란.김혜정.전원주.배연정.선우용녀.하나같이 독특 한 개성과 끼를 발산하며 고정 주부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연예인들.노련한 MC 한선교의 사회로 무대 한켠에 나란히 자리한 이들은 노래 솜씨외에도 부부싸움 경험과 살림솜씨등 재미있는 뒷얘기를 곁들여 지켜보던 주부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자랑인 만큼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연예인 주부들의 노래 솜씨.
톡톡튀는 MC 허수경은 최신곡 『널 사랑하겠어』를 불렀고 살림과 연기 모두에서 만점이라는 최란은 『영원히 내게』로 맞대결을 펼쳤다.『전원일기』의 착한 며느리 김혜정은 트로트 『남자는여자를 귀찮게 해』를 뽑았고 영원한 이웃집 아줌 마 전원주는 번안곡 『아마다미아』로 멋을 더했다.코미디언 배연정의 코믹한 『꼬마인형』에 이어 가수인 딸 최연제를 최근 시집보낸 선우용녀는 『만남』을 열창했다.
열띤 경연끝에 결국 인기상은 허수경,열창상은 배연정이 받았고동료연기자이자 심사위원으로 나온 사미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전원주에게 영예의 장원이 돌아갔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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