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및 4년제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96학년도 전문대 입시 결과에 따르면전국 1백52개 전문대중 83%인 1백26개대가 전문대이상 졸업자를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전문대졸업자 1천3백22명과 학사학위 소지자 7백명 등 2천22명이 입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5학년도에 비해 전문대졸 2백30명,학사출신 44명 등 2백74명(15.6%)이 늘어난 것이며 94학년도에 비해서는 무려 68% 이상 증가했다.
대졸및 전문대졸업자의 전문대 재입학 증가 추세는 쓸데없는 고학력 간판 대신 사회수요가 많은 자격증 취득및 전문지식 습득을통해 취직을 빨리 하거나 유망업종 자영업을 하려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체장의 추천으로 입학하 는 산업체 위탁교육생도 77개대 1만4천2백31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학수는 20개대,학생수는 6천7백명(88.9%)이 늘어 산학협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내신성적 1~5등급이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선전형은 3.2대1의 높은 지원율에도 불구하고 허수지원자가 많아 모집인원의 76%인 9천6백94명만이 입학하는데 머물렀다.
또 실업계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간특별전형(지원율 4.4대1)은 76.5%인 2만8천3백91명,산업체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야간특별전형(지원율 1.4대1)은 67.6%인 1만8천7백49명만이 입학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