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재치와 해학이 농축된 야담과 사화(史話)를 모은 『동패락송(東稗洛誦)』을 옮긴 책.제목은 「우리 땅의 이야기를 되풀이 외운다」는 뜻에서 붙인 것으로 5종의 이본(異本)가운데 일본 천리대 도서관 소장본을 번역했다.
소개된 이야기는 1백14편.임경업.성삼문.이지함.이항복.서경덕.송시열.조광조.곽재우 등 주로 역대 유명인사들의 기지와 담력,풍류와 애국 일화로 구성돼 멋과 교훈을 준다.기생 정향이 양녕대군의 금색(禁色)약속을 깨뜨리거나 역시 기생 인 일타홍이한량 심희수를 독려해 과거에 급제시킨 이야기는 소설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아세아문화사.5백18쪽.1만5천원>아세아문화사.5백18쪽.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