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몽고.가나.베트남까지 진출-10년간 총 4배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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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해외 유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유학 대상국과 유학 목적이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외 유학생은 85년 2만4천3백15명에서 90년에는 5만3천8백75명,94년에는 10만6천4백58명으로늘어 10년 사이에 무려 네배 이상 증가했다.
유학 대상국도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최근의 경향으로 90년 52개국이던 유학 대상국 수가 94년 66개국으로 늘어났다.90년엔 유학생이 없던 몽고.베트남.아일랜드,심지어 아프리카 가나에까지 유학생들이 진출했다.
또 과거에는 유학생이 한두명에 불과하던 중동에도 95년 현재이집트 18명,모로코 11명,이스라엘에 41명이 나가 있고 인도.인도네시아.스위스등은 2백명 이상 진출해 있다.필리핀.캐나다.스페인.이탈리아 유학생 역시 지난 4년 사이 에 2~3배 증가했다.뉴질랜드는 3명에서 9백38명으로,중국은 1천54명에서 4천4백86명으로 90~94년 사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유학 목적도 학위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에서 벗어나 스포츠.패션.요리등 각종 직업분야 기술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실용유학뿐 아니라 언어연수,단순히 해외 경험을 얻으려는 단기유학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최근 세계화 추세에 따 른 그룹 유학이나 학생 교류도 증가하는 경향.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유학상담실 손은배(孫恩培)실장은 『최근 다른나라에서 그룹 차원의 프로그램을 통한 유학과 학생 교류등 문의를 종종 해온다』며 『앞으로 그룹 위주의 단기 문화.교육프로그 램 교류나 유학도 부각될것같다』고 말했다.
강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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