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완도서 내달 14일부터 6일간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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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전남 완도군((0633)52-0880)이 「장보고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장보고 축제」는 1천1백년전 이 지역에서 활동한 신라시대 해상영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다음달 14~19일 개최된다.
더욱이 올해는 완도군이 탄생된지 1백년을 맞는 해여서 지난 3월말부터 오는 7월말까지 4개월간을 「장보고 축제기간」으로 잡았으며 국제규모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본행사로는 다음달 14일부터 6일간 장보고 해상출정식.무역항로탐사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패러글라이딩대회.보드세일링대회.궁도대회.국제낚시대회및 음식축제 등이 펼쳐진다.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에게 모험심을 심어주는 「전국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가 다음달 12,13일 이틀간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장보고 선발대회는 학부모 동의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5,6학년생 2백명이 겨루는 철인 3종경기로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세부종목은 자전거 2㎞,마라톤 1㎞와 50의 바다수영이다.
목포 해양대 실습선을 이용해 완도~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城)시~일본 사가(佐賀)현 이마리(伊萬里)시~완도로 이어지는장보고의 무역항로를 탐사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들 시는 완도와 자매결연한 곳으로 장보고장군과 관련된 신라방.장가촌.봉래각 등을 둘러본다.
항공연맹((02)511-0222)이 주관하는 패러글라이딩대회는 16일 완도 상황봉(6백44)에서 열린다.
활공협회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완도 앞바다에서는 윈드서핑협회((02)642-5168)주관으로 보드세일링대회가 14~17일 펼쳐진다.
이밖에 6월16일에는 국제바다낚시대회가 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낚시대회에는 내국인 2백명,일본인 1백명등 총 3백명의 낚시인들이 참가하며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2인1조가 돼실력을 겨루게 된다.대상어종은 감성돔으로 참가비는 9만원.접수(062)364-3476.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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