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치타스.삼성블루윙즈 2대2 비겨-아디다스컵축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LG치타스가 막판 방심으로 손에 넣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막내구단(수원삼성블루윙즈)의 안방으로 쳐들어간 LG는 후반 12분 이라크용병 자심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잡아내고 10분뒤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함상헌의 패스를 받은 우크라이나 용병스카첸코가 추가골 겸 자신의 한국데뷔 3호골을 성공시켜 승리를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의 패기는 결코 「휘슬전 포기」를 몰랐다.후반 27분 노장 이기근의 힐패스를 받은 조현두가 골에어리어 중앙에서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고삐를 틀어쥔 삼성은 4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띄워준 조현두의 센터링을 박건하가 헤딩으로 넣어 LG리드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수원=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