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도 3형제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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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일본유도계에 3형제가 나란히 올림픽무대를 밟게돼 화제다.
유도종가출신의 나카무라 3형제가 화제의 주인공들.이들 3형제는 7일 일본 후쿠오카현립체육관에서 치러진 96애틀랜타올림픽 파견 일본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올림픽 출전티켓을 거머쥔 것.세계유도사상 3형제가 나란히 올림픽무대에 서는 것은 이들이처음이다.
이들 형제중 첫째인 95㎏급 나카무라 요시오(25)는 이날 94가노컵우승자인 오카이주미 시게루를,셋째인 71㎏급 겐조(22)는 라이벌 히데시마 다이수케를 각각 제치고 티켓을 따냈으며,둘째인 유키마사(23.사진)는 95세계선수권자( 일본)로서의저력을 과시하며 도전자들을 쉽게 물리치고 역시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첫째인 요시오는 93년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에86㎏급으로 출전,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한편 한때 여성스캔들파문으로 일본유도계에 큰 충격을 줬던 78㎏급 세계챔피언인 고가 도시히코(28)는 준결승에서 호리코시 히데노리에게 패했으나일본유도협회로부터 그동안의 화려한 국제대회경력을 인정받아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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