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판문점대변인 談話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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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는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전환시키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제안을 놓고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 제안을 한사코 반대하고 북침 격발기를 당김으로써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더이상 기대 를 가질 수없게 됐다.때문에 우리도 정전협정의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관련조항을 더이상 준수할 수 없게 됐다.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위임에 의해 비무장지대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된 상황에 따르는 자위적 조치를 당면하여 다음과 같이 취하기로 했음을 공포한다.첫째로 조선인민군측은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유지 및 관리와 관련한 임무를 포기한다.
둘째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는 우리측 인원들과 차량들로 하여금 제정된 모든 식별표지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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