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장사''표적수사'비난戰-여야지도부 전국돌며 지지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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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 수뇌부는 2일 수도권.경북.강원등을 헬기와 승용차편으로이동하며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
〈관계기사 4,5,19,23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은 2일 경북예천.안동갑.안동을과 대구서을등 대구.경북지역 12개 지역구를 집중 순회하면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10개월간 정부는 해야할 일이 많고 이 과제들을 야당이 해결할수 없다』며 여당지 지를 호소했다.박찬종(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기도파주.이천.광명갑.광명을.과천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야당은 장학로(張學魯)씨 사건으로 신한국당 따귀를 때리면서 다른 손으론 공천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1년 10개월뒤 야당은 대통령 후보가 정해져 있지만 신한국당은 젊은 개혁후보가 나와 문민2기를 완성할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이날 경기도 여주.용인.수원등수도권 10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현 정권은 자기사람은 처벌하지 않고 야당등 일부에 대해 표적수사를 자행하는등 과거 군사독재와 다를바 없다』며 비난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강원도 속초를 시작으로 강릉.평창등 강원지역 5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신한국당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정당이고,국민회의는 집권하면 지금보다 더 큰 고통을 줄것이며,민주당은 비방만을 일삼는 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부산.경북안동등으로 흩어져 각각 지원유세를 했다.홍성우(洪性宇)선대위공동위원장은 서울동작갑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사건.공천헌금.일본기업으로부터의 정치자금 수수등 3金정당은 더이상 지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비 판했다.
이원영.최훈.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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