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연설회>신한국당-경제등권론 실체 밝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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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 의장은 1일 충남청양.논산지역을 시작으로 전북.대구-경북.강원 등 28개 지역구를 헬기로순방하는 2박3일간 강행군에 돌입했다.
李의장은 청양 정당연설회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해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그것은 지역감정의 피해자가 아니라 수혜자일 뿐』이라면서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당은 정권 견제세력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
李의장은 『김대중(金大中)씨가 주장하는 경제등권론은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이 논리에 시장경제체제.자유민주주의 원리와 다른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분명히 밝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종(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이날 경북 청송-영덕 정당연설회에서 『국민의 견제대상은 1년9개월후 퇴임할 金대통령이 아니라 김대중.김종필(金鍾泌)씨』라고 역설.
朴위원장은 『신한국당은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공천 장사하고 거짓말하는 정당의 후보는 정계서 축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영.정선구.김현기.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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