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걸 이선영,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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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걸 이선영(24)씨가 레이싱걸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TV의 메인 MC로 발탁됐다.

▶ 레이싱 걸 이선영

중앙일보 인터뷰 보고 섭외

SBS 스포츠국의 신지식 차장은 26일 "현재 최고의 레이싱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선영씨를 '스포츠 중계석'의 메인 MC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차장은 "21일 중앙일보 뉴스사이트(https://www.joongang.co.kr)에 오른 이씨 인터뷰와 동영상을 보고 섭외를 했으며, 25일 오디션을 치른 결과 말솜씨와 어투가 방송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씨는 현재 탤런트.CF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오윤아 씨에 이어 두번째로 방송계에 진출한 레이싱걸이 됐다. 이씨는 빠르면 다음주 수요일 첫 방송을 타게 되며, 배기완 아나운서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밤 12시 45분에 방송되는 스포츠중계석은 그동안 농구선수 전주원씨와 박찬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하이라이트 녹화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에 야구.축구 등을 다루는 종합스포츠매거진으로 확대개편(70분 분량)한다.

SBS 신 차장은 "이씨가 모터스포츠의 꽃인 레이싱걸로 활약하고 있어 스포츠 이미지가 있는데다 조리있는 말솜씨를 갖춰 진행자로 섭외했다"며 "현장 경험을 살린 발랄하고 생기있는 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씨가 2만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이씨의 MC 발탁이 시청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SBS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레이싱걸에 입문한 이씨는 수려한 외모와 매너로 최고의 레이싱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레이싱걸의 '대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모터스포츠전문기획사 소속인 이씨는 현재 한국타이어,현대모비스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모터 스포츠 홍보대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MC 역할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레이싱걸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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