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올림픽금메달 1억 포상-육상진흥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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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육상이 세계정상 도전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뭉칫돈을 내걸었다. 한국육상진흥회(회장 박정기)가 종전 실시돼온 마라톤포상제를 전종목으로 넓혀 16일 발표한 「경기력향상 포상금 지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마라토너가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할 경우 남자는 1억원,여자는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황영조(코오롱)가 보유중인 한국최고기록은 세계기록(2시간6분50초,벨라이네 딘사모.에티오피아)에 1분19초 뒤진 2시간8분9초이나 여자는 2시간32분40초(김미경)로 세계기록(2시간21분6초,잉그리드 크리스찬센.노르웨이)에 10분 이상 처져 있다. 육상진흥회는 또 올림픽에서 입상할 경우에는 남녀.종목 구분없이 금메달 1억원,은메달 5천만원,동메달 3천만원,결승진출 8위이내 각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한편 대한육상경기연맹은 96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대표 선발기준을 95춘천국제마라톤과 96동아국제마라톤 기록순으로 3명을 선발(여자는 한국기록 경신선수에 한해 2명까지)키로 확정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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