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842.22기록 27개월만에 최저 증시 깊은수렁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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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종합주가지수가 2년3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고객예탁금 2조원이 붕괴되는등 주식시장이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는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이 골고루 주식을 내다팔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8.84포인트 하락한 842.22를 기록,연중최저치(1월20일 842.72)를 경신했다.
〈관계기사 35면〉 이같은 주가수준은 지난 93년 12월8일종합주가지수가 836.71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하다. 주가가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최근 2조원대에서 정체돼 있던 고객예탁금이 6일 1조9천억원대로 떨어지는등 매수기반이 취약해진데다 올들어 주식매매를 활발히 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반투자자는 물론이고 기관투자가들도 주식투자 의욕을 상실한 상태여서 당분간 지수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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