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미국인 … 가구당 부채 11만 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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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가정이 늘어나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가계 부채는 2조5600억 달러(약 2606조원)로 2000년 이후 22%가 늘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11만7952달러(약 1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인이 집이나 차를 살 때는 물론 쇼핑·휴가까지 빌린 돈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저축은 크게 줄었다. 1968년 가처분소득의 8%가 넘었던 저축률은 올해 1분기 말엔 0.4%로 쪼그라들었다. 가구당 연간 저축액은 부채의 0.3%인 392달러에 불과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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