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피드축제 포뮬라원그랑프리 첫경기 멜버른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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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세계 스피드의 황제를 가리는 포뮬라 원(F1)그랑프리의 개막전이 7~10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 경주장에서 열린다.
총 16전으로 치러지는 F1그랑프리는 일본에서만 두번 열리고모두 15개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호주의 경우 지난 10년동안아델레이드에서 열렸다.그러나 금융.상업의 중심지인 멜버른에서 적극 유치,앞으로 10년간 이곳에서 열리게 됐 다.특히 앨버트파크 경주장은 호수를 끼고 있는 유일한 경주장으로서 자동차경주와 함께 관광.레저에서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95시즌의 F1 그랑프리 챔피언은 독일의 슈마허.그 뒤를 영국의 데이먼드 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전세계 모터 스포츠 팬들은 이들의 각축전에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이번 경기에선 앨버트 파크 호숫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요트경기.수상스키.에어쇼등도 펼쳐진다.
한편 이 기간중 멜버른 시내에서 열리는 「96 멜버른 국제 모터 쇼」엔 모두 4백6대의 자동차가 선보여 자동차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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