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서울 신천역 당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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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서울 신천역 새마을시장 먹자골목 주변의 30여군데 당구장의 권리금이 평수에 따라 최하 7천만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 나간다. 이 지역의 상권이 신천의 로데오거리로 불릴 만큼 강남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신천역 부근은 서울 올림픽을 전후해 먹자골목과 여관촌이 생겨나기 시작해 커피전문점.식당.노래방.호프.소주방.나이트클럽 등 모든 업종이 성업중이다 .주된 소비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계층.신천역 부근 당구장의 규모는 최소 30평에서 최고 1백평까지 다양하지만 기본 평수는 50평정도.대부분의 당구장이 포켓볼 전용당구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상태다.
1백평짜리 점포의 경우 권리금만 2억원을 육박하고 있으며,최하 규모인 30평 점포는 보증금 1천만원(월세 90만원 별도)에 권리금 7천만원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신천역 먹자골목은 유동인구가 성당골목보다 많아 같은 50평짜리 점포라도 권리금이 최고 2천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반면 골목 안쪽의 점포라도 유사업종이 성업중인 곳은 대로변의점포와 별 차이없이 거래되고 있다.
50평짜리 점포의 경우 한달 매출은 웬만하면 1천만~1천5백만원,순이익은 5백만~6백만원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인들의설명.
정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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