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반도와 영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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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정상철)이 올해를 여는 의욕적인 첫작품.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인도네시아의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조선인 양칠성과 일본인 아오키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인간이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결국 가해자는 가해의 원죄를 피할 수 없다는 숙명적인 아이러니를 그려내고 있다.
김의경 작,장진호 연출,무대미술 신선희.최상설이 양칠성역을 맡고 이문수가 아오키역을 맡아 열연한다.
19일까지 국립극장 소극장.(02)274-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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