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대불산단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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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남도는 현대미포조선이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익산자유무역관리원의 입주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에 17만평 규모의 공장을 가진 현대미포조선은 대불산단 내 6만1000평에 우선 200억원을 들여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6월부터 선박 건조 공장을 신설하고 구조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직 892명과 관리직 38명 등 모두 93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삼호중공업에만 의존하다시피 해 온 대불산단 입주 25개의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활성화 등 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해남 화원 일대 40만평에 중형 조선소 단지를 유치하기로 하는 등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조선산업 집적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화원에 2개 업체가 5만평 규모의 입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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