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어학원 첫 개원-32국에 지점 가진 美벌리츠史계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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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학원시장 부분개방 이후 처음으로 외국계 어학원이 국내에 상륙,문을 열었다.지난해 2월 첫 외국인 투자 어학원으로 인가된 벌리츠코리아㈜는 지난26일 서울서초구서초동 강남역 인근 성우아카데미빌딩에 「벌리츠어학원」을 개원,수강생 8명으 로 강의를 시작했다.
벌리츠코리아는 전세계 32개국에 3백22개의 어학교습센터를 운영중인 미국의 벌리츠 인터내셔널이 한국 진출을 위해 사단법인국가경영전략연구소(소장 李鍾雄)와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강사 전원이 해외에서 경력을 쌓은 원어민이라는점과 강사 1인에 학생수를 2~4명으로 제한하는 등 독특한 교습방법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내 외국어학원들을 바짝 긴장시켰으나이번에 문을 연 어학원은 일단 강의형태 등 외 형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외국어학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외국과는 달리 수강료 제한을 받는 국내 실정에서는 1대2 강의나 개인별 교정 지도 등 벌리츠 특유의 교습방법을 포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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