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상품권 4월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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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소모품.부품등을 구입할 수 있는 「컴퓨터 상품권」이 4월부터 선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유통업체인 소프트타운.세진컴퓨터랜드등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웅진미디어.세양정보통신.한국멀티미디어연구조합등이 컨소시엄을 구성,도서상품권 발행형식의 컴퓨터 상품권을 빠르면 4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업체는 상품권 발행과 관리를 담당할 「컴퓨터상품권관리주식회사」(가칭)를 내달중 설립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업체들은 지난주 재정경제원에 상품권발행 허가서를 제출했으며,승인이 나는대로 서울시와 구체적인 상품권 발행액수를협의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상품권종류를 3만.5만.10만원권등 세종류로 하고 발행액수는 상반기 10억원.하반기 30억원등 40억원으로 확정했다.상품권발행에 따른 지급보증은 평화은행과 협의중이다.
이 상품권으로는 각종 학습용.게임용 소프트웨어와 소모품,그리고 모뎀등 주변기기등을 구입할 수 있으나 컴퓨터는 고가(高價)인 만큼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타운 박기환(朴綺煥.39)경영기획실장은 『대부분의 중소유통업체.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상품권사용 가맹점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삼성전자.삼보컴퓨터등 국내 5대 메이커와도 가맹점가입 협상을 벌 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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