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대 노트북…한국델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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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미국 컴퓨터 업체인 델의 한국법인인 한국델이 브랜드 PC로는 처음으로 70만원대 노트북PC와 30만원대 데스크톱PC를 25일 내놨다. 이는 기존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각각 2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것이어서 국내 PC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한국델은 지난해 말부터 99만9000원대 노트북PC를 출시하면서 PC시장의 저가 경쟁을 이끌고 있다.

델이 이번에 내놓은 노트북PC는 14.1인치 모니터에 1.3GHz 인텔 셀러론 M프로세서와 인텔 무선랜카드 등을 탑재했다. 또 데스크톱 PC는 인텔 셀러론 D프로세서, 256MB 메모리, 40GB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를 갖췄다.

특히 한국델은 기본적인 보증 서비스 외에 고객의 실수로 인한 고장이라도 구입 후 1년간 무상으로 제품을 교환해 줄 방침이다.

델 미국 본사의 케빈 롤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전화주문이나 인터넷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컴퓨터를 팔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 PC 가격을 더욱 싸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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