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중소기업에 7조 6천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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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그룹은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를 지난해 4조2천억원에서올해는 5조5천억원으로 31% 늘리기로 하는등 7조6천억원의 자금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이같은 자금지원계획은 지난해 실적 5조7천억원보다 34% 늘린 것이다.현대는 이를 위해 박세용(朴世勇)종기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계열사 자재및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책반」을 신설키로 했다.이와함께 연간 매출 2백3 0억원 규모인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계제작사업등 7개 사업을 중소기업에 넘기고 그룹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해 이를 획득한 중소기업은 집중 지원키로 했다.
특히 CALS(생산.거래.운영 통합정보시스템)를 이용해 생산.구매.판매정보를 중소기업들과 공유하고 발주정보도 알려줘 중소기업들이 입찰기회를 많이 갖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그룹 협력업체는 국내 대기업중 가장 많은 1만6천개사로 ,이중 85%가 제조업체며 이는 국내 30만개 중소제조업체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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