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국유림관리소가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개방하고 있다. 개방 대상은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다. 2006년 이후 3년째로 9~10월 말 개방한다.
영양 본신리 금강송 군락지는 3461만㎡로 지름 60㎝ 이상 금강송 19그루가 자라고 있다. 또 1만㎡에는 금강송 시범림이 조성돼 있다.
탐방객은 이곳에서 숲 해설가(3명)의 설명을 들으며 6개 탐방로(12.2㎞)를 거닐며 금강송을 관찰할 수 있다.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 본신리 군락지에는 지난해 총 2만여 명이 찾았다. 또 소광리 군락지는 2274㎡, 봉화 서벽리 군락지는 80만㎡로 역시 탐방로를 따라 숲속을 거닐 수 있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