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전설적 그룹 비틀스 다룬 "앤솔로지" 내달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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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4천7백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했으며 전세계 45개국에서 방영된화제작 『비틀스 앤솔로지』가 오는 3월 마침내 국내 브라운관을탄다.케이블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Q채널(채널 25)은 3월2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밤10시에 이 프로를 방송한다고밝혔다. 이 총 6시간짜리 다큐멘터리에는 비틀스의 음반사인 애플이 그들이 해산한 70년부터 25년간 수집해온 막대한 필름과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등 생존멤버들의 인터뷰가 삽입돼 있어 「전설의 4인조」를 잊지못하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한다. 특히 30년간 공개되지 않은 TV출연및 공연장면,폴의 부인 린다가 찍은 비틀스의 마지막 합동사진,비틀스의 자작영화 『Let It Be』와 『Strawberry Fields Forever』에서 삭제된 장면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여태껏 나온 비틀스 다큐멘터리중 가장 우수한 프로란 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역시 세 생존멤버들의 출연장면. 특히 25년만에 스튜디오에 한데 모인 그들이 존 레넌의 유작 『새처럼 자유롭게(Free As A Bird)』를 베이스.어쿠스틱기타.피아노.화음등 그들 특유의 방식으로 연주하는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추억의 60년대가 다시 곁에 와 머 무르는느낌을 안겨준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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