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출금리는 연 7% 초반으로 일반 중소기업 대출금리(연 9~10%)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금리를 깎아주는 부분은 은행 자체의 경비 절감으로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통장으로 들어온 2조원 중 나머지 1조원은 대기업이 지원 대상을 지정해 가입한 예금으로, 대기업 협력업체들에 대출된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의 상황이 무척 어렵고 하반기로 들어가면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이미 확보한 원자재 재고로 물건을 만들었지만, 하반기엔 오른 가격으로 원자재를 사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중소기업의 연체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무차별적으로 회수하기 시작하면 신용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