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세계민족악기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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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영월군에 20번째 박물관으로 세계민족악기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 영월군은 7일 박물관측과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 남면 연당리 옛 남면복지회관(건축면적 433㎡)에 문을 열 계획인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100여 나라 2000여 점의 민속악기를 전시하게 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2003년 9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 개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시 용두산공원에 전시관을 마련해 세계 70개국 악기 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파주 박물관은 규모가 작아 소장 자료의 효과적인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애로사항이 있는 데다 수장고가 없어 먼 거리 창고를 이용했다. 또 부산전시관은 임대기간이 끝나게 돼 박물관 고을 영월로의 이전을 추진했다.

영월군은 현재 14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프리카미술박물관, 민족박물관, 만봉불화박물관, 현대도자박물관, 꽃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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