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항 28곳에 ‘바다 고속도로’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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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도 선박이 빠르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해양 고속도로인 ‘블루 하이웨이’가 생긴다. 항로 표지(등부표, 등표 등)를 고속도로 차선처럼 규칙적으로 바다에 설치하고, 선박이 이를 따라 항해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28개 무역항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1342억원을 들여 바다 고속도로인 블루 하이웨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하루 평균 50척 이상의 배가 입출항하는 부산·인천·광양·울산·포항항 등 8개 항만에 우선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블루 하이웨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해상 교통 안전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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