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36명 납치 性폭행 한패 셋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일 출.퇴근여성등 부녀자 30여명을 강제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성폭력범죄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徐종열(25.무직.안산시초지동),李강식(25.알루미늄새시공.안산시원곡동)씨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徐씨등은 지난해 9월11일 오후7시쯤 안산반월공단내 대농㈜앞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李모(20)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시화공단앞 해안가에서 성폭행하고 현금 4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는 등 최근까지 36명의 직장여성과 가정주부를 상대로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들의 나체사진을 찍어『말을 듣지 않으면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