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백두산 스키장 일반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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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백두산 스키상품이 개발됐다.중국당국은 백두산(장백산)에 위치한 「백두산빙설훈련기지」를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중국청년여행사 서울사무소(소장 양서원)에 따르면 2월부터 삼홍여행사(730-7101)를 통해 국내 스키어를 상대 로 모객에나선다. 백두산 아래 온천지구와 자연보호구 입구 사이에 위치한이 스키장의 총규모는 약1백50만평.30여개의 좌석을 갖춘 리프트 1기와 18㎞의 슬로프가 개설됐다.
현재 백두산지역에는 백산.비호.금성호텔 등이 있다.이들 호텔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스키장비 렌털도 계획하고 있다.스키외에도 청산리유적지와 용정 윤동주 시비.해란강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양소장은 『산세가 험한 중국쪽 등반이 겨울에는 불가능해 겨울철 백두산 관광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며 『이번 스키상품의 개발로 앞으로 백두산이 겨울철에도 인기있는 여행지가 될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백두산에서의 레저는 등반 이 주류를이뤄왔으며 지난해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활강을 시도하기도 했다.4박5일에 79만9천원.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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