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림픽티켓 확보에 나서-레슬링이어 역도지역예선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도쿄 교도=연합]북한이 레슬링에 이어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역도예선전에 참가를 신청해오는등 본격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역도연맹은 29일 북한이 4월 일본 지바현 야치요에서 열리는 올림픽 역도예선전에 25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예비엔트리를 대회조직위원회에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팀에는 올림픽 티켓 2장이,2~4위까지에는 1장이 각각 주어진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북한은 75㎏급의 김명남이 동메달을 획득하는등 중(中)량급에서 강세를 보였다.
북한은 이미 같은달 4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시아오산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아시아지역예선전에 자유형 7명,그레코로만형 4명,임원 6명등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전문을 최근 아시아레슬링연맹(AAWC)에 통보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북한은 레슬링 자유형 48㎏급에서김일이,52㎏급에서 이학선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다음달 2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복싱3차 예선전과 3월25~28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탁구 예선전에도 선수를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 엔트리를 제출하지않고 있다.한편 북한은 애틀랜타올림픽에 이들 종목을비롯,육상.체조.유도.사격.조정등 모두 9개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